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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세계화 조회수 : 7,785, 2011-02-20 12:32:35
임규인 홈페이지홈페이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중에서 서양인들에게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언어는 단연코 한국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서양인들은 동양의 관문인 한국어를 통하여 동양 문화에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학습하는 데 있어서 외국인들에게 가장 힘들게 생각되는 부분이 한자[漢字]라는 것이다. 한국어 어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자어를 상형문자인 한자로 굳이 바꿔 쓰지 않고 소리글자로서 한자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교수법의 연구에 있어서 뿐 만 아니라 지난 세월동안 한국어 교육에 몸 담아왔던 교육의 현장에서 외국인들에게 한자어를 가르치는 방법의 계발이야말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 왔다.
예를 들면 /금속[金屬]/. /금지[禁止]/, /금일[今日]/이라는 한자어에 공통으로 들어 있는 소리글자인 /금/은 한자로 /쇠 金[금]/. /금할 禁[금]/, /이제 금[今]/으로 서로 뜻은 다르지만 공통된 소리인 /금/으로 발음한다. 소리글자인 우리 한국어의 특색을 살려 위의 한자어를 소리에만 초점을 맞추어 한국어 교사는 설명해야 한다. 소리로만 위의 한자어를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복잡한 한자로 표기하지 않더라도 한자어를 학습할 수 있는 한자문화권의 유일한 한국어의 특색은 한국어를 동양을 대표하는 배우기 쉽고 과학적인 언어로서 외국인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장점의 하나이다. 위의 /금/이라는 공통된 소리는 해가 지평선이라는 금을 넘어 올라오는 모양을 소리로 나타낸 것이다. 태양의 누런 금덩어리와 같은 색깔은 금색이라고 하고 금빛이 나는 /비단 금[錦]/으로 옷의 소매를 말하는 금[衿]으로 잘라 내야 할 금을 말한다. /금할 금[禁]/도 선을 그어 그 이상을 넘어 오지 못하도록 금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중국어와 일본어에서 위의 한자의 독음은 우리 한자어의 발음인 /금/이라고 발음하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말의 /금을 긋다/에서 /금/과 /긋다/에서 /긋/이 받침은 다르지만 /금/과 /긋/에 공통된 원소인 /그/가 들어있다는 것이 바로 한국어의 장점이다.
우리말의 특색의 하나가 바로 받침이다. 다음과 같은 한자어는 모두 /서녁 서[西]/라는 기본 원소에 받침을 붙여서 생성된 것이다. /저녁 석[夕]/, /먼저 선[先]/, /이룰 성[成]/, /세울 설[設]/, /불꽃 閃[섬]/, /저녁노을 섭[燮]/으로 모두 서쪽으로 지는 태양처럼 먼저 서쪽에 다다르는 선배와 먼저 성인이 되는 /이룰 성/으로 어두운 곳에서 빛나는 불꽃이나 저녁노을을 말하는 /섭/으로 모두 /저녁 석/으로 /서녁 서/와 관계된다.
고대한자어의 발음의 체계는 받침이 발달되어 있었다. 우리 한자어의 발음은 바로 고대한자어의 발음을 그대로 유지해 왔지만 중국어와 일본어의 한자 발음은 중국어는 성조에 의해서 일본어는 받침을 발음하지 못하는 일본어의 특색으로 인하여 고대의 한자어의 발음을 유지해 오지 못하였다. /학생/이라는 한자어의 발음을 중국어는 /슈에승/으로 발음하고 일본어로는 /각세이/라고 발음한다. 우리 한자어의 발음은 /배울 학[學]/과 /깨달을 각[覺]/과 /높은 누각 각[閣]/으로 /ㄱ/받침이 들어 있다. 여기서 /ㄱ/받침이 들어가야만 하는 논리적인 이유가 있다. /높을 고[高]/를 대표하는 음이 바로 /ㄱ/이다. 높은 학문의 경지에 올라서는 것이 바로 /배울 학[學]/이고 높은 경지에 올라 내려다보는 것이 바로 /높은 누각 각[閣]/에서 /높은 경지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고 깨달을 각[覺]/을 말한다. /배울 학/은 영어로 /high[하이]/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언어학의 상대성의 이론을 적용하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떨어질 낙[落]/에도 /ㄱ/받침이 들어 있는 논리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떨어질 낙[落]/에 /각자 각[各]/이 들어 있다. /각/이 /낙/으로 초성이 /ㄱ/이 /ㄴ/으로 서로 대비를 이루고 있다. 한글 자음의 순서가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으로 되어 있는 이유는 바로 자음에는 양성자음과 음성자음의 쌍이 있다. /ㄱ/과 /ㄴ/. /ㄷ/과 /ㄹ/, /ㅁ/과 /ㅂ/, /ㅅ/과 /ㅇ/, /ㅈ/과 /ㅊ/, /ㅋ/과 /ㅌ/, /ㅍ/과 /ㅎ/은 양성자음과 음성자음의 쌍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각/과 /낙/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언어학의 상대성 이론을 적용하면 /높은 곳/에서 /높/의 거울이미지는 /폭/이 되고 /높은 곳/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수/에서 /폭/은 /떨어질 폭[暴]/이다. 스파이더맨이 거꾸로 매달려 바라보는 모양으로 바로 /높/을 거꾸로 읽으면 /폭/이 된다. /ㄱ/을 360도 회전시키면 /ㄴ/이 되는 것을 말한다. /농업/과 /공업/을 구별하는 방법이 바로 /ㄱ/과 /ㄴ/이라는 양성자음과 음성자음의 쌍으로 처리한 것이다. /공격할 격[擊]/과 /과녁 녁[易]/에서 초성자음인 /ㄱ/과 /ㄴ/의 쌍으로 대별된 것이다. /격/이 남성이라면 /년/은 여성인 것이다. /격/에서 초성과 받침인 양성자음인 /ㄱ/을 모두 음성자음인 /ㄴ/으로 바꾸면 /년/이 된다. 한자어로 /예쁜 계집 년[姩]/이라는 글자가 있다. ‘아들을 낳아 대를 이어주는 예쁜 계집’이란 뜻이다. /아비 부[父]/와 /어미 모[母/는 음성자음인 /ㅁ/과 양성자음인 /ㅂ/의 대별이라는 것이다.
외국인에게 한자어를 가르칠 때 위의 양성자음과 음성자음의 쌍으로 설명하면 효과적으로 한자어를 소리로만 가르칠 수가 있었다.
외국인들은 항상 한글의 특징인 받침에 대하여 질문을 많이 한다. 다음과 같은 단어들에 있어서 받침을 구별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머리카락을 빗는 /빗/’과 ‘부채인 빚을 진다’에서 /빚/과 /빛깔/에서 /빛/에서 /ㅅ/받침, /ㅈ/빋침, /ㅊ/받침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머리카락의 가지런한 선/에서 /선/의 대표음인 /ㅅ/받침, /빚이라는 짐/에서 /짐/을 대표하는 /ㅈ/빋침, /찬란한 빛/에서 /빛날 찬[燦]/의 대표음인 /ㅊ/받침을 붙인 것이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는 /밟다/, /핥다/, /맑다/, /밝다/에서 /ㄼ/받침, /ㄾ/받침, /ㄺ/받침을 붙이는 이유에 대하여 한국어 교사들은 논리적인 대답을 해주어야 한다. /발/과 /밟을 답[踏]/의 줄인 말이 바로 /발+답=밟/이고 /태양이 하늘로 향하여 출발할 발[發]/과 /저녁때 서산너머로 잠을 잘 숙박[宿泊]할 박[泊/back]/의 줄인 말로 /발+박=밝/을 생성한 것이다. /핥다/에서 /ㄾ/받침은 /부르트다/에서 /르트/의 대표음인 /ㄾ/를 지시하고 마찰을 뜻한다. /불이 밝고 물이 맑다/에서 /ㅂ/과 /ㅁ/은 앞서 설명한 양성자음과 음성자음의 대별로 설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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